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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목반이 뭐죠?

딸기나 참외 등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농사에 필요한 자재의 구입이나 생산물의 유통과 판매를 함께 하는 단체를 말합니다. 파종기, 수확기, 선별기, 저온창고 등 농업 기계와 시설을 같이 이용하거나 생산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농사 기술을 함께 배우기도 합니다. 이러한 공동 활동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농가의 소득 또한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작목반은 지역의 단위농업협동조합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작목반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도 많이 열리고 있으며 여러 지자체 보조금이 마련되어 있으니, 농경비 부담 완화과 안정적인 농업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작목반, 어떻게 만들 수 있나요?

작목반 최소 요건은

인근 지역에 위치한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모여서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OO군 참외작목반, OO면 복숭아작목반과 같은 작목반을 만들 수 있겠죠. 최소 인원은 5명입니다.

새롭게 작목반을 만들고자 한다면, 다음 절차를 따라주세요.

  1. 준비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작목반의 규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농업인 5명 내외로 구성하고, 그중 1명은 준비위원장을 담당합니다. 작목반의 규약과 영농계획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작목반원은 어떤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지, 입회비나 가입금, 또는 탈퇴 조건 등의 기준을 설정하고 반원을 등록합니다. 이후 창립총회 개최를 준비하는 등의 임무를 맡게 돼요.

  2. 창립총회를 개최합니다.

    1주일 정도 공고 기간을 거친 후 창립총회를 개최합니다. 기존에 정했던 규약과 영농계획을 이 자리에서 확정하고 앞으로 작목반을 이끌어나갈 임원을 선출합니다.

  3. 위 내용을 소속조합에 통보합니다.

    창립총회에서 정해진 규약과 총회 회의록 사본, 반원 및 임원명부 등을 첨부하여 소속조합(지역 농협 등)에 통합니다. 조합은 조직결성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시군지부에 전산등록이 될 수 있게 신청합니다.

  4. 전산등록 및 조직관리

    조합은 시군지부 심사결과에 따라 승인번호를 조회한 후 기초조직으로 전산에 등록한 후 관리합니다. 작목반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공동사업을 지도합니다.

작목반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등록이 되었다면,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작목반을 이끌 작목반장을 비롯해 부반장이나 총무, 작업·판매·구매·기술 조장 등을 나누어 조장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해가시면 됩니다.

작목반에서는 앞서 언급했듯이 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일을 대부분 함께 처리합니다. 영농 기술을 새로이 도입하거나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는 신품종 등 농사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농사과정을 공유하는 등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내기 위해 서로 협력합니다.

또, 농약, 비료, 묘목, 하우스자재 등 농사에 필요한 물품을 공동 구매를 하기도 하고 서로 일을 도와주거나 농업 기계와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기도 해요. 판매에 있어서도 농협 등을 통해 공판장과 시장에 공동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마무리

변화하는 시장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러 농가가 함께 힘쓰는 작목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작목반마다 활동 양상이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주시길 바라며 다음 글도 기대해주세요!


*출처

[1] 농협 작목반이란?, 남지농협

[2] 작목반, 한국민속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