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대파
대파는 우리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로 꼽히는데요, 한국을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정말 널리 사랑받고 있는 향신 채소 중 하나입니다.
재미있게도 지난 해에는 유독 대파에 대한 인기가 뜨거웠습니다. 지난 해 7월 맥도날드는 50t 규모의 진도 대파를 활용하여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출시하여, 출시 한 달 만에 150만 개 이상을 판매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또한 던킨의 ‘대파 크림치즈 도넛’이나, 이디야커피의 ‘대파 베이컨 크림치즈 베이글’ 등등 지난해에는 대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들이 출시되어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런 대파 열풍에 국내 대파 농가에도 활력이 크게 솟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대파를 유통하여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고자 할 때 필요한 다양한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파의 품종
파의 분류는 품종, 분얼(본 줄기 옆에 새로운 줄기를 만들어내는 벼과 식물 고유의 특징), 재배시기, 상품 크기, 생태형 등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인 분류 방법은 재배시기와 분얼 특성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입니다.
재배시기에 따른 분류는 봄파종과 가을파종 재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 조금은 재배시기에 따른 작형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긴 하지만, 중부지방에서는 주로 춘파재배(봄에 씨를 뿌림)로써 김장철 즈음에 거의 수확하여 재배가 끝납니다. 남부의 영·호남 지방은 춘파 외에 추파 재배도 많으며 다음해의 2∼4월까지 월동하면서 출하하게 됩니다.
대파의 주산지
지금까지 대파의 분류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대파의 주산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유통된 대파의 주 산지와 주 산지별 평균거래가격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피, 국내에서 대파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은 전남 신안군(16.2%)입니다. 그 뒤를 이어, 전남 진도군(10.9%)와 강원 평창군(8.2%) 그리고 전북 완주군(5.2%)가 대파를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군에서 생산된 대파가 전남 신안군이나 전남 진도군에서 생산된 대파보다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대파의 제철
이번에는 시계열 데이터와 함께 대파가 언제 거래량이 오르는지를 확인하여 대파의 제철을 알아볼까요?
하단의 그래프는 2023년 한 해 동안 주차별 대파 거래량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전국 주요한 대파 생산지인 전남 신안군, 전남 진도군, 강원 평창군, 전남 영광군, 전북 완주군의 대파 거래량 추이입니다.
가장 대파가 많이 생산되는 전남 신안군과 전남 진도군에서는 1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대파의 거래량이 가장 높습니다. 이는 해당 지역들이 앞서 소개드린 추파 재배 대파를 주로 생산하기 때문인데요. 가을동안 씨를 뿌려 겨울을 난 대파를 이듬해 봄에 수확하는 형태입니다.
반면 봄에 씨를 뿌려 여름동안 대파를 수확하는 강원 평창군에서는 8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의 대파의 거래량이 높습니다.
전남 영광군과 전북 완주군에서는 전남 신안군과 전남 진도군보다는 살짝 늦은 5~6월까지의 시기에 대파 거래량이 가장 높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동양의 대표적인 양념채소 대파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보았습니다.
국내에서 대파를 가장 잘 생산하는 농가를 찾고 싶다면, 파머스커넥트에서 대파 농가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