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배추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 김치의 주 재료가 되는 것은 바로 배추이죠.
맛 좋은 김치 때문에라도 한국인들은 항상 배추 재배에 진심이었는데요.
한국에서 수요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양배추를 포함한 한국의 배추의 생산량은 우크라이나를 넘어 세계 4위 수준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배추를 유통하여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고자 할 때 필요한 다양한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추의 품종
국내에서 유통되는 배추의 품종은 참 다양한데요. 재배 기간, 지역,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속이 드는 모양) 형태 등에 따라 분류되는 약 7가지 품종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배추는 재배(수확) 시기에 따라서 분류합니다. 봄배추, 여름배추, 가을배추 그리고 겨울배추로 구분됩니다. 각각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볼까요?
봄 배추는 4~6월에 출하되는 배추로, 가을이나 겨울 배추에 비해 수분함량이 높지만 저장성이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품종으로는 햇봄배추, 청송봄배추, 대통, 진천, 춘광 등이 있습니다.
여름 배추는 7~10월에 출하되는 배추로, 해발 600m 이상의 지역에서 주로 재배됩니다. 흔히 알고 있는 고랭지 배추가 바로 여름 배추인데요. 가을배추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품종으로는 노랑여름배추, 관동배추, 여름맛배추, 춘관 등이 있습니다.
가을 배추는 11월~이듬해 1월에 출하되는 배추로, 김장 시기에 주로 출하됩니다. 비교적 저온 결구력이 강하며, 저장성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품종으로는 노랑김장배추, 금빛배추, 휘파람 등이 있습니다.
겨울 배추는 1월~3월에 출하되는 배추로, 겨울배추는 추위에 잘 견디며 결구력이 강하고, 저장성이 좋습니다. 품종으로는 동풍배추, 설봉배추, 설왕 배추 등이 있습니다.
배추의 주산지
지금까지 배추의 품종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배추의 주산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4월 5일부터 2024년 4월 5일까지 국내에서 유통된 배추의 주 산지와 주 산지별 평균거래가격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피, 국내에서 배추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은 전남 해남군(30.0%)입니다. 그 뒤를 이어, 강원 평창군(12.1%)와 강원 강릉시(7.7%) 그리고 전남 진도군(5.6%)가 배추를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가격 면에서는 주로 강원도(평창군, 강릉시, 태백시, 홍천군 등)의 배추가 다소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추의 제철
이번에는 시계열 데이터와 함께 배추가 언제 거래량이 오르는지를 확인하여 배추의 제철을 알아보도록 해요.
하단의 그래프는 2023년 한 해 동안 일자별 배추 거래량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전국 주요한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 강원 평창군, 강원 강릉시, 전남 진도군의 배추 거래량 추이입니다.
먼저, 전남 해남군에는 11월말에서 12월초 배추 거래가 폭등하는데요. 이는 전국 대부분의 김장 배추가 해남에서 생산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강원 평창군과 강원 강릉시에서는 9월에서 10월 사이의 배추 거래량이 가장 높습니다. 여름 배추(고랭지 배추)가 주로 출하되는 강릉에서는 이 시기의 배추 거래량이 가장 높습니다.
전남 진도에서 수확되는 배추는 2월 중순과, 4월~5월의 거래량이 가장 높은데요. 전남 진도에서 수확되는 배추는 봄배추로 추정됩니다.
마무리
오늘은 한국인의 소울푸드의 주재료인 배추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보았습니다.
국내에서 배추를 가장 잘 생산하는 농가를 찾고 싶다면, 파머스커넥트에서 배추 농가를 찾아보세요!